추석 현금수요 “폭발적”/내일 9천억 풀려 총2조 증가할 듯
수정 1990-09-27 00:00
입력 1990-09-27 00:00
26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24일 발행된 현금화폐는 1천8백62억원에 달한데 비해 환수된 현금은 1백21억원에 불과,하룻동안에 1천7백41억원의 현금이 시중에 풀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말인 22일까지만해도 발행 3백63억원,환수 1백38억원으로 2백25억원의 순증에 그쳤던 현금화폐공급규모가 이번주로 들어서자마자 갑자기 늘어난 것은 추석이 임박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추석을 맞아 기업과 가계등의 현금수요는 대개 추석을 1주일정도 앞두고 집중되기 시작해 4,5일전에는 하루에 2천억∼3천억원씩으로 늘어난 후 2,3일전에는 하루 최고 7천억∼8천억원까지 증가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이번 추석에는 정부가 어느 때보다도 자금을 충분히 공급할 방침을 밝히고 있는데다 이번주가 끝나면 일요일과 국군의 날,추석연휴가 연이어 겹치기 때문에 현금수요는 27일이나 28일쯤 최고조에 달해 하루 9천억∼1조원 안팎의 현금이방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평소 전년동기대비 20% 정도의 증가율을 보였던 현금화폐 발행잔액이 지난 20일쯤부터는 26%대로 늘어났으며 이번주 들어서는 27∼28%에 이르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해에는 추석 연휴를 앞둔 10일동안에 1조7천3백53억원의 현금이 풀려나갔으나 올해에는 2조원을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처럼 폭발적으로 풀려나간 현금은 추석연휴가 끝난후 10일정도 지나면 70∼80%가 은행창구를 통해 다시 환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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