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가입은 남북 대화와 별개”/현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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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9-18 00:00
입력 1990-09-18 00:00
【뉴욕 연합】 유엔 주재 대표부의 현홍주대사는 16일(현지시간) 한국의 유엔가입문제와 관련,『올해 가입신청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해 남한만의 유엔가입신청안이 금년안에 제출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현 대사는 45차 유엔총회 개막을 이틀 앞둔 이날 올해 유엔총회대책을 밝히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금년에 가입신청을 할 것인가,금년 이후로 넘길 것인가의 두가지 선택방안 모두를 열어놓고 어느 방안이 좋은가를 판단하여 최종방침을 결정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며 유엔대표부로서는 정부가 어떤 훈령을 내려도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한국정부가 올해는 유엔가입신청을 유보할 듯이 밝힌 일부 인사들의 발언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얼마전 있은 남북한 총리회담에서 유엔가입문제가 거론됐고 이 문제의 계속협의를 위해 실무자회담을 갖기로 한 만큼 남북한이 합의를 하여 유엔가입문제를 매듭짓는 게 최선이긴 하지만 합의가 어려울 경우 독자적인 길을 추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해 유엔가입문제 협의를 위한 남북한 실무자회담에 많은 기대를 하면서도 한편으론 회의적인 눈길을 보냈다.
1990-09-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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