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연이틀째 폭등/28포인트 올라 「6백40」 회복
수정 1990-08-29 00:00
입력 1990-08-29 00:00
주가가 이틀째 폭등,종합지수 6백40대로 껑충 뛰었다.
28일 주식시장은 전날 돌출된 초강세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온종일 「상한가 사자」바람에 휩싸였다. 종가는 전일장에서 28.13포인트 상승한 종합지수 6백42.42였다.
전날보다 지수 상승폭은 1.2포인트 높았으나 전일종가와 대비한 지수상승률은 82년 이래 최고치였던 전일장에 1천분의 2 못미친 4.579%였다.
이틀 연속 폭등으로 주가는 이달 2일부터 25일까지의 페르시아만 속락으로 떨어져 나간 1백2포인트 가운데 절반 가량을 가볍게 회복했다.
이날의 상승세는 페르시아만 사태의 호전 가능성이 계속 커지는 가운데 30일 고위당정회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부양책이 발표되리라는 기대감이 부풀며 식을 줄을 몰랐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전날의 상승요인에 새롭게 추가된 재료도 별로 없는데다 기존 호재 또한 별다르게 구체화된 흔적이 없다고 지적,이날의 상승세가 다분히 감정적ㆍ심리적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전날과 비슷하게 개장과 동시에 19.2포인트가 치솟았으며 전장에만 이미 27포인트가 폭등해 후장 상승폭은 1포인트 내외에 그칠 수 밖에 없었다. 이처럼 단기간에 폭등하고도 후장 거의 한번도 반락하는 양상을 보이지 않아 상승세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 이와 함께 매물부족 현상이 극심해 전장에는 3백42만주가 거래되었으나 후장에는 단 80만주 매매되는데 머물렀다. 전날보다 상한가 기록 종목이 늘어 8백55개에 달했고 상한가 잔량 역시 전날의 1천2백만주를 크게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단기급상승에 따라 경계매물이 출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30일의 부양책 내용에 따라 대세 전환의 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1990-08-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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