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부동산거래로 “떼돈”/작년 양도차익 7천억
수정 1990-07-07 00:00
입력 1990-07-07 00:00
기업들이 지난해 보유부동산을 판 양도차익이 7천억원에 육박하는 등 부동산거래로 재미를 톡톡히 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기업들은 부동산거래로 이처럼 막대한 양도차익을 올리고서도 각종 세금감면혜택을 받아 총 양도차익의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세청이 집계한 「연도별 특별부가세 결정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법인들이 토지와 건물등 부동산의 양도가액에서 당초의 취득가액과 물가상승률 및 취득 비용등을 공제하고 순수하게 벌어 들인 돈은 모두 6천8백74억6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들의 이같은 부동산 양도차익은 지난 88년의 4천2백44억9천6백만원에 비해 61.9%가 늘어난 것인데 법인들의 연간 부동산 양도차익은 지난 85년 3천7백92억2천8백만원에서 86년 3천9백61억4천4백만원,87년 4천2백10억4천5백만원등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법인들의 부동산 양도차익에 대해 부과된 특별부가세는 겨우 6백35억3천만원으로 전체 양도차익의 9.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0-07-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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