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평가절상 대상국서 “한국ㆍ홍콩 제외”수정제안
수정 1990-05-02 00:00
입력 1990-05-02 00:00
【워싱턴 AP 연합】 동아시아 신흥4개공업국 통화의 실질적 평가절상을 건의했던 미국제경제연구소는 1일 한국과 홍콩을 이들 대상국에서 제외하도록 수정 제안했다.
이 연구소는 지난 87년 6월 발표했던 이들 국가들에 대한 환율분석을 개정하는 가운데 한국은 이미 원화가치를 충분히 절상했으며 홍콩의 경우 최근 중국내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를 감안할 때 홍콩달러를 평가절상할 적기가 아니라고 이들 2개국의 제외 이유를 밝혔다.
이 연구소의 환율전문가인 벨라 발라사와 존 월리엄이 제시한 이 수정안은 그러나 대만달러는 추가로 8∼10% 실질 절상해야 한다고 밝힌 한편 싱가포르는 최근의 평가절하를 취소,이전에 건의한 대로 실질적으로 평가절상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87년에 마련된 연구보고서는 한국과 대만 2개국을 특별히 지칭하면서 이들 4개국이 자국통화의 실질적인 평가절상을 통해 과도한 무역수지 흑자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건의했으며 아울러 신속히 내수를 확장,이들 2개국의 무역자유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87년이후 한국과 대만은 급격한 평가절상을 단행한 한편 수입제한을 상당폭 자유화하고 관세를 인하했다면서 이에따라 대만의 경우 무역수지가 여전히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들 2개국의 내수가 늘어나고 무역및 국제수지는 괄목하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1990-05-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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