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조직만 콕 찍어 레이저치료 30분 수술후 퇴원해요
수정 2004-10-25 07:27
입력 2004-10-25 00:00
배뇨장애를 유발하는 전립선비대증에는 지금까지 약물요법과 열치료, 수술 등의 치료법을 적용해 왔으나 약물로는 근본 치료가 어렵고, 열치료는 효과가 떨어져 대부분의 경우 수술로 치료해 왔으나 이 경우 출혈과 주변 조직 손상, 발기부전, 요실금, 요도협착 등의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백 교수는 고출력 단파장의 레이저광선을 사용한 결과, 이 광선이 조직의 0.8㎜까지만 침투해 광선에 노출되는 조직을 태워 기화시키는 효과를 얻었다는 것. 이 경우 기존 레이저수술법과 달리 태운 조직을 기화시켜 완전한 제거가 가능할 뿐 아니라 통증과 배뇨장애가 적고, 출혈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의료팀은 설명했다.
백 교수는 “KTP레이저수술법은 기존 수술법 등에 비해 합병증이 현저히 적고,30분이면 수술이 끝나 퇴원할 수 있어 전립선비대증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4-10-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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