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불암 건강악화설…“연락 두절” 우려 번져

권윤희 기자
수정 2026-03-09 15:20
입력 2026-03-09 13:03
배우 최불암(86)의 건강 악화설이 제기된 가운데, 절친한 후배 배우 백일섭(82)이 그와 연락이 끊겼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백일섭은 8일 MBN ‘알토란’에서 작년 말 세상을 떠난 고(故) 이순재를 떠올렸다.
그는 오랜 세월 함께해 온 선배 배우들의 잇단 부고를 언급하며 “자꾸 ‘위’가 빈다. 위가 자꾸 비면 내 차례가 온단 얘기지 않나”라고 씁쓸함을 내비쳤다.
특히 최불암을 거론하며 “(최)불암이 형도 요즘 연락이 없다. 전화도 잘 안 받는다”고 우려했다.
그는 “꼬치꼬치 물어볼 수도 없고 참 걱정”이라며 “최불암이 바로 위 선배라 더 마음이 쓰인다. 형이 툴툴 털고 빨리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우 박은수는 최불암의 건강이 악화했다는 근황을 전했고 이에 팬들의 걱정이 쏟아진 바 있다.
박은수는 “이제 몇 분 안 계신 선배님들도 다 돌아가시려 하거나 상태가 안 좋다. 지금 최불암 선배님도 안 좋으시고, 하여튼 선배님들 건강이 다들 안 좋으셔서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순재, 안성기 등 ‘국민 배우’로 불리는 영화계 인사들이 잇따라 세상을 떠나면서 연예계는 슬픔에 잠겼다. 이후 여러 배우가 방송에 출연해 슬픔과 그리움을 드러냈다.
박근형은 지난달 KBS1 ‘아침마당’에서 “다 떠나시고 나니까 차례가 온 것 같기도 하다. 가신 분들 뒷자리가 허전해서 어느새 제가 그 자리에 들어선 것 같다. 가신 분들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나문희도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전화 연결로 근황을 전하면서 “건강하게 있기가 힘들다. 특히 마음이 울적할 때가 많다”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송승환은 라디오에서 “이순재 선생님이 늘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안성기 형은 배우로서도 훌륭하지만, 그 형의 성실함은 정말 후배들이 많이 배울 만하다. 그분들이 떠난 게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가수 김수철도 자신의 은인으로 안성기를 꼽으면서 눈물을 흘린 바 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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