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기도하다 졸 때도 있어…아버지 품에 누운 아이처럼”

이기철 기자
수정 2017-11-01 15:48
입력 2017-11-01 15:48
프란치스코 교황, 매일 밤 9시 잠자리 들어···새벽 4시 일어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도할 때 깜빡 졸 때도 있다고 고백하며 성인들도 그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1일(현지시간) 유튜브에 공개된 이탈리아 가톨릭방송 TV2000의 한 프로그램에서 “나는 기도할 때, 종종 잠에 든다”고 말했다고 AFP가 바티칸발로 보도했다.
80세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람들을 만날 때는 에너지와 열정을 발산하지만 기도할 때는 매우 심각한 표정으로 머리를 숙이고 오랫동안 눈을 감은 채 기도하곤 한다.
교황은 수면을 중하게 여겨 매일 밤 9시까지는 잠자리에 들고 새벽 일찍 4시쯤 일어난다. 교황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점심 후 머리를 숙이고 잠깐 눈을 붙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교황청 소식통은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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