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들의 중국 행사 일정이 잇따라 연기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유는 똑같이 ‘중국 현지 사정’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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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태양 영화 홍보. 사진=태양 인스타그램
그룹 빅뱅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중국 현지사정으로 선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을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 8개 도시에서 팬 미팅 투어를 진행 중인 빅뱅은 이날 선양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YG 관계자는 “취소 여부는 어제(2일) 결정됐다”면서 “공연 일자를 미루는 방식으로 날짜를 논의 중이다. 변경된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양 외 다른 도시에서의 공연 일정은 변동사항이 없다”며 “선양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사과 드린다”고 했다.
앞서 송중기의 중국 상하이 팬미팅도 이틀을 앞두고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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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중국 팬여러분 반가워요~! 한류스타 송중기가 27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 스포츠아레나, 28일 선전 춘견체육관에서 팬미팅을 연달아 개최했다고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가 29일 밝혔다. 사진은 팬미팅 참여중인 송중기. 2016.5.29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연합뉴스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송중기가 오는 5일 상하이에서 8000석 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던 팬미팅이 현지 사정으로 갑작스럽게 연기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우리 역시 현지 팬미팅 주관사로부터 통보를 받았다. 중국 측 사정으로만 알고 있다”며 “행사가 연기된 것으로 아는데 언제 할지는 미정이다. 8000석 전석이 사전 예매를 통해 매진됐는데 우리로서도 당황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