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사이트 속 ‘리앙쿠르·일본해’ 표기 시정 저조”
수정 2015-10-05 11:13
입력 2015-10-05 11:13
신성범 의원, 동북아역사재단 국정감사서 지적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이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외국 온라인상 동해·독도 표기 관련 오류 발견 및 시정요청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시정요청 건수 대비 실제 시정 건수가 10%에도 못 미쳤다.
동북아역사재단은 2011∼2015년 외국 주요 웹사이트와 블로그, 글로벌 기업 홈페이지 등에 2천280건의 시정요청을 보냈지만, 시정 건수는 8.8%에 불과한 201건에 그쳤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 688건 중 37건(5.4%), 2012년 130건 중 23건(17.7%), 2013년 589건 중 59건(10.0%), 2014년 479건 중 42건(8.7%), 2015년 394건 중 40건(10.2%)이었다.
방대한 웹사이트를 모두 찾아보고 시정을 요청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인원이 정규직원 1명, 기간제 근로자 2명 등 3명뿐인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신 의원은 “지금과 같은 사업추진 실태로는 실질적인 사업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대외 홍보 관련 기관 간 긴밀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하고 실질적인 예산 배치, 인력지원, 민간단체 활동 지원 제고 등 외교적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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