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정 증액 7.5%…정부지출 부문별 증액률 1위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5-09-09 15:09
입력 2015-09-09 15:09

총 6조5천780억원…정부 총지출의 1.7% 문체부 재정 5조4천585억원으로 9.3%↑…문화융성 3천616억원

내년 정부예산에서 문화재정 규모는 총 6조5천780억원으로 올해 대비 7.5% 증가하며 정부지출 부문별 증액률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정부 총지출의 1.7%에 달하는 규모다. 박근혜 정부는 문화재정 2% 달성을 국정 목표로 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오후 정부중앙청사 외교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총 5조4천585억원에 이르는 내년도 문체부 재정을 포함한 문화재정 예산안 세부 내역을 공개했다.

문화재정은 문체부 예산에 문화재청과 방송통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의 디지털콘텐츠 예산 등을 합산한 것이다. 문화재정 비중은 지난 2012년 1.41%에서 2013년 1.47%, 2014년 1.52%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박민권 제1차관은 “전체 부처의 평균 재정증가율이 3%에 불과한 데 문체부 재정이 9.3% 증가한 데에서 재정 비중 2% 달성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이해해달라”며 “2018년에는 문화재정 2%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국정2기의 주요 과제인 문화융성 추진계획과 관련한 재원은 총 3천616억원이 편성됐다. 전통문화 유산과 보유자산 세계화에 477억원, 문화융성과 창조경제 시너지 창출에 1천646억원, 국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대에 1천493억원 등이다.

최대 역점 사업인 문화창조융합벨트 조성과 운영 예산엔 898억원이 투입된다. 문화창조벤처단지 조성과 운영에 381억원을 비롯, 문화창조아카데미 347억원, 창조혁신센터 연계 프로젝트에 91억원, 콘텐츠 시현 인프라 조성에 74억원, 문화창조융합센터 사업지원에 5억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콘텐츠 부문에 총 7천429억원을 편성해 전년 대비 21.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체육 부문은 국가대표 종합훈련장 건립에 1천154억원이 편성되는 등 9.8% 증가한 1조4천873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다.

문체부는 또 내년 재외 한국문화원 16개소의 케이팝(K-Pop)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강사 파견을 지원한다. 각 1억원씩 16억원을 배정했다.

이와 함께 게임마이스터고 2017년 개교를 위한 기숙사 설비 등 지원 예산을 20억원 배정했다. 분당경영고를 비롯해 후보 고교 가운데 교육부가 9월 대상 고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문화재정과 별도로 국토부와 협업 하에 국토부 예산에 편성된 한강 관광자원화 사업(236억원)과 한옥 세계화 사업(5억원)을 진행한다. 또한 복지부에 편성된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86억원)도 협업 대상이다.

문체부 예산 편성의 4대 기조는 ▲ 문화융성 체감 확산 ▲ 콘텐츠 산업 육성 ▲ 관광을 통한 국민행복 및 고품격 한국관광 실현 ▲ 국제경기대회 성공적 개최 지원과 생활체육 활성화 등이다.

이를 통해 내년도 문화예술 관람률을 2014년 71.3%에서 72.3%로, 콘텐츠 매출 규모를 2014년 99조원에서 104조원으로 확대 실현한다는 목표다. 또 생활체육 참여율과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도 각각 지난해 54.7%와 1천420만명에서 58.3%, 1천760만명으로 늘려 잡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