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구당 월평균 도서구입비 역대 최저”
수정 2015-05-28 11:56
입력 2015-05-28 11:56
28일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가 지난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 동향을 토대로 분석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도서 구입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줄어든 월평균 2만2천123원이었다.
이는 전국 단위 집계가 시작된 2003년 1분기 이후로는 최저치로, 종전 최저치는 2007년 1분기의 2만3천734원이었다.
물가상승분을 감안한 2인 이상 가구의 실질 도서 구입비는 1만8천773원으로, 작년 대비 12.1%나 감소했다. 2만원 이하가 된 것도 처음이다.
도서 구입비는 지난 2010년 1분기 이후 줄곧 전분기에 비해 감소해왔다. 다만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둔 특수가 반영돼 실질도서구입비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1만3천585원이었다.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2조3천6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 증가한 반면, 지난 1분기 서적 부문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천1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1% 줄었다.
도서시장의 불황은 카드승인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지난 1분기 총 승인 실적이 전분기 대비 6.1% 증가한 145조3천억원이었던 데 반해 서점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7천170억원으로 3.5% 감소했다.
박익순 소장은 “2003년 이래 1분기는 1년 가운데 가장 책이 많이 팔렸던 시점이었던 만큼 1분기의 부진한 실적을 감안할 때 올해 도서구입비가 역대 최저로 떨어질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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