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영화관 적립포인트 주말 사용불가 꼼수”
수정 2013-10-16 10:59
입력 2013-10-16 00:00
16일 국회 교육문화위원회 소속 정진후(정의당) 의원실이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메가박스는 적립포인트를 주말이나 공휴일에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주말에 적립된 포인트도 주말에 사용할 수 없었다.
롯데시네마도 10%를 적립해 주는 롯데시네마 포인트를 샤롯데점을 제외하고 주말이나 공휴일에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CGV는 CGV 멤버십포인트를 10% 적립해 주면서 주말사용을 제한했지만 2011년 9월 이후 CJ ONE 포인트로 전환하면서 적립률을 그 절반인 5%로 낮추고 주말사용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정 의원은 “수천억 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대형 영화 상영관에서 소비자를 유인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되는 적립포인트를 제대로 쓸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 평일 영화관람이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불편을 넘어 사용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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