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화]
수정 2012-12-22 00:00
입력 2012-12-22 00:00
●레 미제라블(EBS 토요일 밤 11시) 절도죄로 19년 형을 선고받았던 전과자 장발장은 비구 시의 시장이 되어 어려운 사람들에게 온정을 베풀어 비구 시 시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 그러나 자베르가 경찰서장으로 부임하면서 장발장의 삶은 변하기 시작한다. 자베르는 법과 제도를 맹신하는 원칙주의자다. 그는 장발장이 짐마차를 들어 올려 마차에 깔린 노인을 구해주는 모습을 보고, 예전에 자신이 감방 간수로 있을 때 지켜본 그 죄수임을 깨닫는다. 그 후 자베르 경감은 장발장의 과거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를 시작한다. 장발장은 공장에서 쫓겨난 뒤 딸의 양육비를 벌고자 거리에서 몸을 파는 팡틴을 돌봐준다. 한편 가짜 장발장이 법정에 서자 세상은 시끄러워지고, 양심의 가책을 느낀 장발장은 자신의 정체를 법정에서 폭로한다.
●천사와 악마(OBS 일요일 밤 11시 15분) 세계 최대의 과학연구소 유럽 원자핵 공동 연구소에서 우주 탄생을 재현하는 빅뱅 실험이 진행된다. 물리학자 비토리아와 동료 실바노는 빅뱅 실험을 통해 강력한 에너지원인 반물질 개발에 성공한다. 하지만 실바노가 살해당하고 반물질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한편 하버드대 종교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은 교황청으로부터 의문의 사건과 관련된 암호 해독을 의뢰받는다.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고대의식인 콘클라베가 집행되기 전, 가장 유력한 4명의 교황 후보가 납치되고 교황청에 일루미나티의 상징인 앰비그램이 나타난 것이다. 사건을 해결하고자 로마 바티칸에 도착한 로버트 랭던과 비토리아는 곳곳에 숨겨져 있는 일루미나티의 단서를 파헤치며 그들의 근거지로 향하는 ‘계몽의 길’ 추적에 나선다.
2012-12-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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