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불법유통 검거 3년 새 갑절
수정 2012-10-04 11:25
입력 2012-10-04 00:00
몰래 빼돌린 문화재는 10년 동안 20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재영(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현황’에 따르면 문화재 불법 유통 등으로 적발된 수는 2008년 65명에서 지난해 128명으로 약 두 배 증가했다.
불법 유통되는 문화재는 숫자도 대폭 늘었다.
이 의원이 문화재청에서 제출받은 ‘문화재 불법유통 현황’ 자료에 따르면 몰래 빼돌린 문화재 수는 2003년 226점에서 올해 4천6백여 점(7월 현재)으로 20배 증가했다.
이 기간 검거 사례는 102건으로, 275명이 총 2만2천여 점의 문화재를 불법으로 유통했다.
이 의원은 “점검 결과 문화재 보호를 위해 설치한 CCTV 5대 중 1대꼴로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며 “불법유통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관리하고,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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