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화]
수정 2012-07-21 00:00
입력 2012-07-21 00:00
●오래된 인력거(KBS1 토요일 밤 12시 55분) 기쁨의 도시라 불리는 인도 최대의 도시 콜카타. 하지만 그 이면에는 400만 명이 넘는 절대 극빈자가 지독한 가난과 싸우며 살아 간다. 한편 이곳에는 맨손과 맨발로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는 인력거꾼 샬림이 살고 있다. 아내의 병원비, 가족의 생활비를 벌면서 틈틈이 돈을 모으고 있는 샬림의 꿈은 하루 빨리 가족과 함께 살 집을 장만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모든 것은 신의 뜻이라는 ‘인샬라’를 마음에 새기며 매일같이 지열 70℃의 뜨거운 아스팔트와 세차게 몰아치는 빗줄기를 뚫고 꿈을 향해 맨발로 거리를 나선다. 그러나 아내의 병은 차도가 보이질 않고, 설상가상으로 학업을 그만두고 돈을 벌기 위해 뭄바이로 떠났던 큰 아들이 신종플루에 걸렸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엣지 오브 다크니스(OBS 일요일 밤 11시 25분) 보스턴 경찰서의 베테랑 형사이자 법과 규정을 지키는 지극히 평범한 경찰 크레이븐. 오랜만에 자신의 집에 찾아온 딸 엠마와 오붓한 저녁을 즐기려던 순간 바로 눈앞에서 의문의 괴한에게 딸이 무참히 살해당한다. 언론과 동료들 모두 경찰인 그가 표적이었다고 파악한 후 수사에 착수한다. 하지만 크레이븐은 딸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품고 단독 수사에 나서게 된다. 그리고 딸이 노스무어라는 국가기밀연구소에서 근무했다는 사실과 그 조직이 국가와 비밀리에 계약을 맺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 낸다. 그들의 표적은 처음부터 자신이 아니라 딸이었음을 알게 된 크레이븐. 그렇게 국가와 연결된 거대한 음모에 가까워질수록 그를 향한 검은 위협은 계속되고, 딸의 억울한 죽음을 되갚기 위한 한 아버지의 생애 마지막 반격이 시작된다.
2012-07-2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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