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수정 2012-07-20 00:00
입력 2012-07-20 00:00
어느 자가용 운전사가 주인집에 들어갔다.
방에는 아무도 없고 욕실에서 목욕하는 듯한 물소리만 들렸다.
기사는 욕실 문을 두드리며 소리쳤다.
“어이, 오늘 어디 갈데라도 있어?”
그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욕실 안에서 화가 잔뜩 난 주인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아니, 자네 미쳤나? 그게 무슨 말버릇인가?”
그러자 기사는 당황하며 말했다.
“아이고, 죄송합니다. 전 사모님인줄 알고….”
●순진함
학년 말 성적표를 받아온 아들이 밝은 얼굴로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우리 반에서 제가 인기가 제일 좋은가 봐요.”
이에 엄마가 웃으며 물어보자,
“선생님이 저 보고 진급하지 말고 1년만 더 있어 달라고 부탁했거든요.”
2012-07-20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