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에서 음악 동지로 이별후 감정선 풀어내
수정 2009-11-30 12:00
입력 2009-11-30 12:00
그룹 ‘스웰시즌’ 두번째 앨범
소니BMG 제공.
소니BMG 제공.
‘스트릭트 조이’는 ‘스웰시즌’의 첫번째 앨범과 ‘원스’ OST와 마찬가지로 ‘관계’에 대한 노래가 주를 이룬다.
글렌은 최근 서울신문과 가진 e메일 인터뷰에서 “꼭 사랑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가족, 밴드, 연인과의 관계를 더 나아지게 만들 수 있었던 것이나 잘 해내지 못해서 후회하고 있는 것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의 답변과,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는 자켓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인 관계에 있던 두 사람은 최근 이별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번 앨범에서는 마르게타가 2곡이나 작곡에 참여하는 등 ‘음악적 동지’로서의 끈은 계속 이어갔다.
글렌은 “이번 앨범에서 마르게타는 음악적으로 성숙하고 자신의 감성을 명확하고 진실되게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마르게타 역시 뮤지션으로서 글렌에 대해 “언제나 자연발생적으로 곡을 만들어내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존경한다.”면서 “그는 관객들을 의자에서 일어나게 하는 열정과 조용한 노래에서 창조되는 친밀성, 관객이 마치 자신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능력 등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말했다.
‘스웰 시즌’은 한국에서 발매된 앨범에는 ‘섬바디 굿’(Somebody good)이라는 제목의 보너스 트랙을 한 곡 더 넣었다. 이들은 녹음 후에 이 곡을 잊고 있다가 한국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앨범에 추가했다. 지난 공연에서 한국팬들이 보여준 성원과 한국에서 느낀 감정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다.
“사실 이전에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로 한국을 아는 정도였어요. 하지만, 한국 관객들은 우리가 기대한 것보다 더 좋은 공연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줬어요. 우리에겐 매우 흥분된 순간이었죠. 가까운 시일 내에 꼭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09-11-3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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