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원문자 교수 흑백 추상화 개인전
수정 2009-05-19 00:52
입력 2009-05-19 00:00
원 교수는 “작품이 서양화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먹과 화선지를 평생 떠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나는 동양화가”라면서 “다만 구도에서 현대 서양화를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먹과 화선지를 강조하는 이유는 이것이 문방사우로서, 선비들의 정신세계를 지탱하고 확장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원 교수도 구상에서 추상으로 화풍을 옮겨가면서도 먹과 화선지를 통해 선비의 정신세계와 관념세계를 표현하려는 의지를 포기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서양화에서 흑백의 대조는 차갑거나 강렬하지만, 동양화에서 먹으로 표현하는 흑백은 따뜻하고 순수하다.”면서 “그 차이를 관람객들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2)733-5877.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9-05-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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