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수정 2009-05-06 00:00
입력 2009-05-06 00:00
어떤 정치인이 죽기 전에 이런 말을 했다.
“내가 죽거든 내 묘비에 이렇게 써줘. 난 오직 민주화투쟁을 위해 헌신했으며, 법을 통해 약자의 편에 서서 봉사하려 노력했고, 청문회를 통해 재벌들의 비리를 파헤치려 했으며, 순간의 인기를 얻으려고 하지 않았고, 먼 장래를 내다보고 일했으며, 그로 인해 나의 인기는 바닥이었지만 그래도 나의 뜻을 후세가 알아줄 것이라고. 또 열심히 끝까지 노력하다가 여기 잠들었노라.”
이 말을 가족으로부터 전해들은 석공은 너무 난감했다. 묘비에 새기기엔 너무 긴 글이어서 이렇게 적었다.
“마침내 입을 다물다.”
●개의 대화
털 많은 개와 털 없는 개가 추운 겨울날 길에서 만났다.
털 많은 개 : “(불쌍한 듯) 얘! 너 정말 춥겠구나.”
털 없는 개 : “너무 추워서 뒤집어 입었어.”
2009-05-0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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