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고 싶은데 방법 있을까?
강아연 기자
수정 2008-08-04 00:00
입력 2008-08-04 00:00
올해 대학에 입학한 우수학생 8명을 상대로 기억 테스트를 실시하고 그들의 기억법을 알아보는 장면이 흥미롭다. 실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습내용 리허설, 텍스트의 이미지화, 필기의 간략화 등을 자신만의 전략으로 소개한다.
5일 2부 ‘정서가 학습을 지속시킨다’는 긍정적인 정서와 자신감이 학습을 지속시키는 근본적인 힘이라고 강조한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실시한 볼펜 물기 실험으로 이를 증명한다. 각각 뾰로통한 표정과 웃는 표정을 지은 두 개의 그룹은 같은 내용에 대해서도 다르게 기억했다.
독일 괴팅겐 대학의 프리드리히 헤세 교수(심리학)는 이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기분에서는 전체론적인 사고방식을 보이고, 기분이 나쁠 때는 분석적인 사고방식을 나타낸다.”고 정리한다. 지식의 세계에서도 정서는 간과하기 어려운 영향력을 미친다는 메시지다.
6일 3부 ‘똑똑한 학습자가 될 수 있다’는 6주간 초등학생 6명에 대해 학습 프로젝트를 실시, 학생 특징에 맞는 학습 진단과 학습 처치를 내린 사례를 보여준다. 숙명여대 교육심리학과 송인섭 교수 연구팀이 맨투맨 식으로 학생들을 맡아 진행했다.
과도한 선행학습으로 수학에 거부감을 보이는 6학년 주연이는 수학 학원을 얼마간 쉬었고, 학습 동기가 약한 같은 학년 수진이는 자신감 훈련을 받는다. 또 대부분 수동적인 학습자로 살아가던 아이들은 시간 관리, 목표 설정 등 공부 계획을 스스로 설계해 본다. 그리고 프로젝트 후반, 너무나 달라진 아이들의 학습 태도는 올바른 학습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청자들에게 깨우쳐 준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08-08-04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