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1국] 이민진,지지옥션배 5연승 좌절
수정 2008-05-31 00:00
입력 2008-05-31 00:00
박승철 5단과 김승재 초단의 8강전 제1국이다. 박승철 5단이 발 빠른 실리형의 기풍이라면 김승재 초단은 이와는 정반대로 두텁게 판을 짜놓은 다음 느긋하게 기회를 기다리는 스타일이다. 초반 백10까지는 지극히 평범한 진행. 여기서 흑11로 2선을 달린 것이 박승철 5단의 다소 극단적인 실리작전을 대변하고 있다. 백이 12로 붙인 이상 14,16으로 끊은 것은 기세의 진행. 평범하게 (참고도1) 백1로 가만히 느는 것은 흑2로 호구치는 자세가 너무 좋아 백이 별로 택하고 싶지 않은 그림이다. 실전에서 백은 흑19의 단수한방을 맞는 것이 아프지만, 대신 백22로 끊어 중앙을 두텁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전혀 불만이 없다. 흑25로 백귀를 파고든 것이 흑의 일관된 작전. 흑33까지 4귀생의 모양을 갖추었다. 백34는 백세력을 키우면서 흑진의 폭을 제한하는 세력의 분기점. 만일 백이 다른 곳을 둔다면 반대로 흑이 (참고도2) 흑1,3으로 밀어 올려 상변을 넓힌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8-05-3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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