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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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03-04 00:00
입력 2008-03-04 00:00
백수가 열받을 때

1. 나보다 먼저 새로운 비디오를 빌려간 사람이 있을 때.

2. 직장에 다니는 친구가 할 일이 많아서 미치겠다고 할 때.

3. 날이 갈수록 혈색이 좋아진다는 소리를 들을 때.

4. 오늘의 운세에 재물운이 좋다고 해서 비상금 털어 복권 샀는데 어제 신문일 때.

5. 개미와 베짱이 우화에서 베짱이의 최후가 불쌍하게 표현된 것을 볼 때.

6. 공짜 술자리에서 한잔만 먹어도 취하는 희한하고 억울한 일이 생겼을 때.

7. 통장님이 전기세를 받으러 와 달콤한 낮잠을 깨울 때.

못쓰는 물건

토요일 밤이 지나고 일요일 아침, 아파트 관리실에서 방송을 했다.“집에 못쓰는 물건 있으시면 관리실 앞으로 갖고 나오세요.”

한참 뒤에 관리실 앞 마당에는 마누라들에게 끌려 온 풀 죽은 남편들이 한 무더기 있었다.

2008-03-0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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