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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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7-04-06 00:00
입력 2007-04-06 00:00
낙제

돈을 빌려준 사람이 돈을 빌려간 사람에게 가서 빨리 돈을 갚으라고 독촉했다.

“당신이 빌려간 돈은 언제 갚아주겠소?”

그러자 돈을 빌려간 사람이 말했다.“사실은 내가 많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렸기 때문에 갚아야 할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갚아야 할 사람을 세 가지로 나누었지요. 첫번째는 어떻게 해서든지 돈을 마련해서 갚아 주어야 할 사람, 두번째는 돈이 생기면 갚아 줄 수도 있는 사람이고, 세번째는 안 갚아도 그만인 사람이지요.”

“그럼 나는 어디에 속한단 말이오?”

“아, 당신은 지금 첫번째 사람으로 꼽고 있지만, 자꾸 귀찮게 굴면 세번째 사람으로 분류할 수도 있어요. 한번 분류되면 절대 올라올 수 없습니다.”

무용지물

맹장수술을 마친 의사와 환자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환자:“맹장은 무용지물이라서 그것 없이도 까딱없다죠?”

의사:“환자들의 처지에선 그럴 테지만, 우리에겐 그렇지도 않아요.”

2007-04-0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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