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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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6-12-29 00:00
입력 2006-12-29 00:00
나방

한 남자가 심장 전문의 진료실로 걸어 들어와 말했다.

“실례합니다. 저를 도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저 자신이 나방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당신은 심장 전문의가 아니라 정신과의사를 찾아가야 할 것 같소.”

“네, 그건 저도 압니다.”

“그걸 알면서 왜 여길 찾아온거요?” 의사가 되물었다.

“저, 불이 켜져 있어서.”

말하는 시계

한 남자가 새 아파트로 이사를 해 친구를 초청했다. 친구가 들어와서 집안을 둘러보다가 큰 솥뚜껑과 망치가 있는 것을 보았다.

“이건 뭐하려고 둔거니?”

“아, 그건 말하는 시계야. 이따가 새벽에 보여줄게.”

새벽까지 술을 마시며 놀다가 친구가 다시 말했다.

“아까 말하는 시계 좀 보여줘봐.”남자가 망치로 솥뚜껑을 시끄럽게 쳐댔다. 그러자 옆집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조용히 안해?이 멍청아! 지금 새벽 두시야, 두시!”

2006-12-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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