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정통희극 릴레이무대
이순녀 기자
수정 2005-11-08 00:00
입력 2005-11-08 00:00
공연작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극단 신화의 ‘멧돼지와 꽃사슴’(12월1∼11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이근삼 선생이 2000년 완성한 유작으로 무대에 올려지는 건 이번이 처음인 데다 고인의 셋째 딸인 유정씨가 무대미술을, 사위인 김종석씨가 연출을 맡아 의미가 남다르다. 멧돼지처럼 솔직하고 저돌적인 40대 중반의 남자와 꽃사슴처럼 우아한 60대 노부인의 갈등과 화해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고인이 희곡을 쓸 때 염두에 뒀던 원로배우 백성희·중견배우 윤주상이 함께 출연한다.
이밖에 국립극단은 이윤택 예술감독의 연출로 오영진 작가의 ‘맹진사댁 경사’(9∼13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를 선보이고, 서울시극단은 몰리에르의 ‘서민귀족’(10∼20일 게릴라극장)을 손정우 연출로 무대에 올린다. 또 극단 전설은 이만희 작가의 신작 ‘베이비시터’(23일∼12월4일 상명아트홀1관, 김영수 연출)를, 극단 민중은 버나드 쇼의 대표작 ‘캔디다’(12월6∼18일 상명아트홀1관, 정진수 연출)를 공연한다.
부대행사로 이근삼 선생 추모식(30일 오후 7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과 명작코미디페스티벌 희곡집 출판기념회도 열린다.(02)764-6979.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05-11-0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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