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수정 2005-04-12 00:00
입력 2005-04-12 00:00
어느 산부인과 대기실에서 남편들이 초조하게 아내의 분만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후 안내방송이 나왔다.
“이문동에서 오신 손님 쌍둥이입니다.”
두 번째 방송.
“삼성동에서 오신 손님 세 쌍둥이입니다.”
세 번째 방송.
“사당동에서 오신 손님 네 쌍둥이입니다.”
네 번째 방송.
“오류동에서 오신 손님 다섯 쌍둥이입니다.”
이 안내방송이 끝난 뒤 대기 중이던 남편 중 한 명이 긴장한 모습으로 덜덜 떨고 있었다.
옆에 있던 남자가 물었다.
“왜 그렇게 떨고 있습니까?”
“제가 구파발에서 왔거든요.”
이 대답을 들은 남자 말하길,
“뭐 그 정도 가지고 긴장합니까? 저는 만리동에서 왔는데요.”
2005-04-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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