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정통·대신 총회 통합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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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4-07 06:32
입력 2005-04-07 00:00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정통 총회(총회장 안용원 목사)와 대신 총회(총회장 유덕식 목사)가 과연 통합될 수 있을까.

최근 두 교단의 통합추진위원회가 향후 탄생할 교단 명칭을 ‘예장 대신합동정통’(가칭)으로 결정하고 법절차에 따라 통합작업을 진행키로 합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합동정통 총회는 8일 총회 본부에서 긴급실행위원회를 열어 통합추진위가 합의한 통합안을 논의한 뒤 본격적인 통합 절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대신 총회는 통합추진위의 합의에 따라 11일부터 열리는 41개 노회에 통합안을 상정할 예정으로, 전체 투표에서 3분의2 이상의 찬성표가 나오면 통합이 결정된다. 통합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9월로 예정된 두 교단의 정기총회는 ‘예장 대신합동정통’ 통합총회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산하에 2800여 교회를 두고 있는 합동정통 총회와 1600여 교회의 대신 총회가 합쳐지면 장로교에서는 예장 합동, 예장 통합에 이어 세 번째 큰 교단으로 거듭나게 된다.

현재 한국 개신교 교단은 예장 계통의 130여개를 포함해 모두 16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두 교단의 통합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처럼 분열로 점철된 개신교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다. 두 교단의 통합작업은 기독교대한성결교와 예수교대한성결교 등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다른 교단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교단의 통합작업은 각 교단 내부의 반대로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2000년에도 통합논의가 있었지만 대신 측의 내부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2005-04-0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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