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역의 브래드 리틀
수정 2005-01-25 08:00
입력 2005-01-25 00:00
10년 전 ‘라울’ 역을 맡기도 했던 그에게 두 배역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대답에 앞서 옆에 앉아 있던 재로드를 가리키며 “내가 이 친구보다 더 잘했냐고?”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좋은 질문”이라며 다시 진지해진 그는 “라울이 훨씬 어렵다. 팬텀은 대본에 어떻게 해야할지 자세히 나와 있지만 라울은 그렇지 않다. 없는 것을 찾아내서 이어가는 게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오페라의 유령’이 한국에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말에 “원더풀”이라고 감탄하고는 “영화가 참 좋은 일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화와 다른 뮤지컬의 매력에 대해 “원래부터 ‘오페라의 유령’은 무대용으로 쓰여진 작품이다. 영화는 평면적이지만 뮤지컬은 3차원적이다. 매일매일 새로운 무대에서 에너지와 감성, 열정 등을 라이브로 느낄 수 있는 것이 뮤지컬의 장점이다. 영화 이상의 감동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05-01-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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