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화원’ 창덕궁의 생태계
수정 2004-12-29 00:00
입력 2004-12-29 00:00
비원으로 더 잘 알려진 창덕궁 후원은 조선 태종 5년(1405년)에 건립된 경복궁의 별궁이다. 한국 궁궐 비경 중 최고로 꼽혀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조선 역사에서 임금이 가장 오래 거처한 궁궐일 정도다. 그러나 지난 1976년 보존을 이유로 문을 닫았다가, 지난 5월부터 전체 29만 7000여㎡ 규모 가운데 옥류천과 관람지 지역 6만 6000㎡ 규모만을 부분 공개했다. ‘KBS스페셜’의 송철훈 프로듀서는 “특히 일반 포유류와 조류뿐만이 아니라 도심에서는 보기 드문 솔부엉이, 붉은배새매와 같은 맹금류까지 관찰돼 이곳 생태계가 완벽하고 풍요롭게 보존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우리 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잊고 지내던 창덕궁 후원 비경을 통해 역사와 자연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2004-12-29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