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용어 1만개 표준어 만든다
수정 2004-08-25 01:15
입력 2004-08-25 00:00
한국불교학회,불교학연구회,인도학회,밀교문화연구원,대한불교 진각종 종학연구소 등 14개 불교학술단체는 교육부와 학술진흥재단의 의뢰로 지난 3월부터 불교용어 통일화 작업을 벌여 1차로 5000여개의 표준용어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통일불교용어의 시안에는 니르바나·닐바나를 니르와나로 표기하는 것을 비롯해 파라미타(도피안,到彼岸)·바라밀을 빠라미따로,승가(僧伽)를 상가로 하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불교단체들이 불교용어 통일화 작업에 나선 것은 니르바나(열반·涅槃)만 해도 니르바나,닐바나,니르와나처럼 같은 뜻이면서도 서로 다르게 쓰이고 있어 불교학자나 신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현재 혼용되고 있는 불교용어 1만개를 내년 10월까지 모두 통일한다.
이 단체들은 이에 앞서 지난 13∼15일 대전 동학사에서 제1회 불교용어 표준화 워크숍을 열고 표준화할 불교학 용어 선정과 작업방법 등에 대해 논의를 벌여 ‘산스크리트어와 팔리어,티베트어,중국어는 원어음가를 표기한다.’는 등 몇 가지 표기원칙을 마련했다.
단체들은 ‘불교학 표준용어집’ 초안을 작성해 학술진흥재단에 오는 9월쯤 제출한 뒤 수정작업을 거쳐 내년 10월말 불교학술용어 표준안을 책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표준화 작업이 완료되면 교과서 제작이나 논문 작성때 의무적으로 표준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2004-08-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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