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 갤러리 ‘월 워크스Ⅱ’전
수정 2004-03-23 00:00
입력 2004-03-23 00:00
전시에는 고낙범·문경원·서정국·서혜영·성낙희·이미경·정연두·홍승혜 등 8명의 젊은 작가들이 작품을 냈다.이들은 회화·영상 등 추구하는 작품세계는 다르지만,전시 공간을 거대한 캔버스로 삼는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각 작품들은 판화처럼 수량이 한정되고 에디션이 정해져 있다.작품은 작가들이 정해놓은 규칙과 설명에 따라 정확한 공정을 거쳐 전문기술자에 의해 만들어진다.그런 만큼 작품의 정체성은 수공적인 완성도에 있는 게 아니라 작가의 아이디어 자체에 있다.
이들의 작품은 벽과 미술작품의 경계를 허문다.에디션 개념에 의해 복수로 제작되는 벽화들은 어느 장소에나 설치할 수 있도록 고안돼 있어 상업적으로 유통이 가능하다.벽화가 과연 대중적인 미술장르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이번 전시는 그 시금석이 될 만하다.4월24일까지.(02)511-0668.
김종면기자 jmkim@˝
2004-03-23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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