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복제 허용… 95개국에 무료 공급
윤연정 기자
수정 2021-11-17 08:50
입력 2021-11-17 00:38
화이자는 이날 유엔이 지원하는 의료단체 ‘국제 의약 특허풀’(MPP)과 계약을 맺고 세계 중저소득 95개국과 팍스로비드의 제조 면허를 공유하기로 했다. 화이자가 한정한 95개국에는 최근 5년간 중하위에서 중상위 소득으로 전환된 국가들이 포함된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약 53%를 차지한다.
알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의 치료제가 코로나19 감염의 심각성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처한 현실과 상관없이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화이자는 브라질, 이라크, 쿠바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국가들을 복제약 제조 허용 대상국에서 제외했다. 이들은 직접 화이자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를 구매해야 한다.
화이자가 개발한 ‘팍스로비드’는 증상 발현 이후 사흘 내 치료제를 투여하면 입원 및 사망 확률이 89%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다음 달 말까지 18만 회분, 내년 말까지 최소 5000만 회분의 치료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2021-11-1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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