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北핵실험장 폐쇄 일정 발표 주목…“중국도 초청받아”
김태이 기자
수정 2018-05-13 11:08
입력 2018-05-13 11:08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북한이 핵실험장 해체를 선언했다면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북한 외무성의 발표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통신은 북한이 이 핵실험장의 모든 갱도를 폭발시켜 입구를 막고 모든 관측 장비와 구조물을 제거할 예정이라면서 북한 외무성이 이 모든 과정을 외국 기자들에게 공개해 투명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핵실험장이 협소한 점을 고려해 현장 참관을 중국, 러시아, 미국, 영국, 한국에서 온 기자들로 한정할 것이라면서 모든 외국 기자들은 베이징에서 원산으로 가는 전세기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환구망(環球網)은 연합뉴스를 인용해 북한이 오는 23일부터 25일 핵실험장 폐쇄 의식을 거행할 예정이라면서 한국, 중국, 미국, 영국, 러시아 등 5개국 기자만 초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 외무성의 관련 발표 전문도 함께 게재했다.
관찰자망(觀察者網)은 북한은 핵실험장 폐기 현장에 중국과 미국 기자를 초청해 목격자가 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중국중앙(CC)TV와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인민망(人民網)도 북한이 이달 말 핵실험장을 폐쇄하겠다며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했다고 신속히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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