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김정은에게 축출계획 없다고 납득시켜 핵전쟁 막아야”
수정 2017-10-30 09:54
입력 2017-10-30 09:54
두테르테 대통령은 29일 밤(현지시간) 일본 방문을 위한 출국에 앞서 기자들에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북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일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그는 한반도에서 핵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서방과 그 지역 동맹국들이 대화에 나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그를 위협하거나 권좌에서 몰아낼 계획이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핵전쟁은 모두에게 용납될 수 없다”며 “누군가 김정은에게 말을 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 한국, 김정은이 원탁에 앉아 대화하고 누구도 김정은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납득시키면 좋을 것”이라며 “(그러면)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를 진정시킬 수 있는 유일한 국가는 중국이라며 북한의 전통 우방이자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역할론을 재차 주장했다.
그는 다음 주 열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때 북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올바른 방법으로 대하고 중요한 지도자로 환영할 것”이라며 “그의 말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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