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59% “트럼프-러시아 유착 의혹, 독립조사 필요”
수정 2017-05-16 10:01
입력 2017-05-16 10:01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트럼프 행정부 불신한다” 40% 육박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접촉과 관련해 의회가 독립적인 조사를 시작해야 한다’에 동의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59%에 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 당원들의 41%도 독립적인 조사에 찬성했다. 민주당원 응답자 가운데 독립조사를 지지한 비율은 79%로 나타났다.
독립조사가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은 지난 2월 조사(54%, 공화당원 30%·민주당원 81%) 때보다 더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이달 10∼14일 미국 전역의 성인 1천54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포인트다.
조사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조사를 진두지휘하던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 경질한(9일) 직후였다.
코미 국장의 해임 이후 민주당을 중심으로 ‘러시아 스캔들’을 다룰 특별검사를 임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를 신뢰할 수 없다는 비율은 40% 안팎으로 나타났다.
‘행정부를 거의 신뢰할 수 없다’는 물음에 동의한 응답자는 36%였다. 의회 불신도는 조금 더 높아 43%로 조사됐다.
대선이 있었던 지난해 11월 조사 때의 불신 응답 비율(행정부 30%, 의회 37%)보다 높아진 수치다.
코미 전 국장의 후임 관련 물음엔 응답자의 48%가 신뢰할 만한 사법 경험을 갖춘 FBI 외부 인사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FBI 내부 인사나, 트럼프 행정부에 밀접한 FBI 외부 인사가 차기 FBI 수장이 돼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37%, 5%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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