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차량에 숨진 스타트렉 배우 옐친 부모 ‘크라이슬러’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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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8-03 07:31
입력 2016-08-03 07:31
후진하는 자신의 SUV 차량에 치여 숨진 영화 스타트렉의 배우 안톤 옐친의 부모가 2일(현지시간) 이 차량 제조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에 대해 제조물 책임과 부주의 등을 걸어 고소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이 고소 건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대법원이 담당한다.

앞서 옐친은 지난 6월 19일 오전 1시께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자택 앞 경사가 심한 자동차 진입로에서 잠시 차를 세운 뒤 바깥으로 나왔다가 후진하는 차에 치여 벽돌로 만들어진 우편함 기둥 사이에 끼어 숨졌다.

문제의 차량은 피아트크라이슬러가 제조한 2015년형 지프 그랜드 체로키 SUV 차량이었다.

이 차량은 피아트크라이슬러가 지난 4월 운전자가 기어봉을 주차 위치에 뒀는지 바로 알지 못하는 ‘결함’을 고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리콜한 차량 110만 대에 포함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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