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무하마드 알리, 10만명 추모 받으며 고향에 잠들다
임효진 기자
수정 2016-06-11 20:19
입력 2016-06-11 14:32
10일(현지시간) 낮 알리의 아홉 자녀와 그의 부인 로니, 전 부인 두 명 등 유족과 친척들이 참여한 하관식은 비공개 가족행사로 치러졌다. 이날 오후에는 루이빌의 ‘KFC 염! 센터’(KFC Yum! CENTER)에서 공개 추도식이 약 1만 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조사(弔辭)에서 “신앙인으로서 고인은 파킨슨병 같은 것이 닥치는 등 삶이라는 것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며 “하지만, 자유로웠던 그는 삶에 다양한 선택이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바로 그가 한 선택들이 오늘날 우리 모두를 이곳에 있게 했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편지에서 알리 덕택에 자신도 언젠가 대통령이 될 수 있으리라는 용기를 갖게 됐다며 “무하마드 알리는 미국 그 자체였다. 자신만만하고 반항적이고 개척적이었고, 절대로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으며 항상 운을 시험해 볼 각오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고인의 부인인 로니 알리는 고인이 마지막을 맞을 때 자신의 삶과 죽음이 사람들에게 교훈이 되기를 원했다며 “원통하다고 해서 투쟁을 포기하거나 폭력을 행사하지 말라”는 것이 고통을 겪는 이들에 대한 고인의 당부였다고 말했다.
전날인 9일에는 고인의 신앙에 따라 전통 이슬람식 장례식이 열렸으며, 여기에는 세계 곳곳에서 온 6000여 명의 추모객들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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