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잇단 스모그대책…區별로 다른 제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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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3-03 11:38
입력 2016-03-03 11:38
스모그로 골머리를 앓는 중국 베이징(北京) 당국이 스모그 발생 때 오염 정도에 따라 구(區)별로 다른 제재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몇 년간 스모그 오염 데이터를 볼 때 다싱(大興)구를 포함해 남부지역은 오염 농도가 짙었다면서, 해당 구가 오염 상황에 맞춰 제재 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시 환경국의 팡리 부국장은 “베이징시가 올해에는 연료용 석탄 소비를 제한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내뿜는 공장 등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시는 아울러 승용차 홀짝 운행제를 이달 15일까지 연장하는 한편 심각한 스모그 발생 때 긴급대응체제를 연내에 개선할 예정이다.

베이징시는 특히 배기가스 배출량이 많은 차량의 시내 주행을 금지토록 할 계획이다.

중국 당국은 이달 말부터 베이징과 톈진(天津), 허베이(河北)성 4개 도시 등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6개 도시에 대해 통일된 적색경보 발령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베이징은 이 기준에 따르면 공기질지수(AQI) 기준으로 4일 이상 200을 초과하거나 2일 이상 300 초과, 하루라도 500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적색경보가 발령된다. 현재는 최소 3일 이상 200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 적색경보가 발령된다.

베이징에서는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으로 스모그 적색경보가 발령됐고, 그 이후에도 한차례 더 발령했다. 이 기간 학교가 휴업하고 외부작업 근로자들이 작업을 중단했으며 환경오염 유발 공장이 조업을 중단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베이징은 올해 들어서도 1월 한달 오염유발이 심각한 소규모 기업 2천500개를 폐쇄했으며 오염물질이 정체없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심을 관통하는 환기통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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