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렉시트 지지율 급락…떠나느냐 남느냐 여론 ‘반반’
수정 2016-02-24 14:08
입력 2016-02-24 14:08
새 조사서 38% 탈퇴·37% 잔류 지지, 탈퇴 지지율 1주일새 7%p↓
특히 지난 조사보다 탈퇴 지지율이 급락해 브렉시트를 바라는 여론이 다소 잦아든 것으로 풀이됐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조사업체 유고브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응답자가 38%, EU 잔류를 지지하는 응답자가 37%였다고 24일 보도했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거나 6월 23일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25%였다.
결정하지 못한 응답자를 제외하면 EU 탈퇴를 바라는 이는 51%, 잔류를 희망하는 이는 49%가 된다.
유고브가 지난 16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탈퇴 지지가 45%로 잔류 지지 36%를 크게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브렉시트 지지율은 이번에 7%포인트 하락했다.
잔류 지지율은 크게 올라가지 않았으나, 미결정 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기존에 탈퇴를 지지했다가 결정을 보류한 이들이 늘어난 셈이다.
이에 대해 더타임스는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 안보·경제적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에 집중해 설득에 나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노력이 통했을 수 있다고 풀이했다.
반면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과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 등의 브렉시트 지지는 초기 여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의 요구를 반영해 19일 EU 정상회의에서 타결된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26%가 ‘양호한 협상’이었다고 평가해 ‘좋지 않은 협상’이라고 답한 35%에 뒤졌다.
그러나 이전 조사와 비교하면 양호했다는 응답이 4%포인트 올라갔고 좋지 않았다는 응답률은 11%포인트 떨어져 평가가 좀 더 긍정적이 된 것으로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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