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3개월새 12㎏ 감량에 500억원 평가이익도 챙겨
수정 2016-01-27 09:58
입력 2016-01-27 09:58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체중감량서비스업체 주가 급등
체중감량서비스제공업체인 웨이트 와처스(Weight Watchers)의 대주주이자 이사인 윈프리는 26일(현지시간) 오후 트위터에 올린 회사 홍보 동영상에서 “내가 좋아하는 빵을 매일 먹으면서도 체중이 줄어들고 있다. 26파운드나 줄었다”며 이 회사 프로그램의 효과를 소개했다.
윈프리가 이 회사에 합류한 것이 작년 10월인 것을 고려하면 3개월 동안 약 12㎏ 감량에 성공한 것이다.
윈프리의 동영상이 트위터에 올라온 이후 이 회사의 주가는 오르기 시작해 이날 19.5% 급등으로 마감했다.
윈프리는 이 회사의 지분 10%를 가진 대주주이자 이사회 멤버이면서 대변인도 맡고 있다.
윈프리가 지분을 인수할 당시 주당 가격은 6.79달러에 불과했다.
이 회사의 이날 마감가격은 윈프리가 지분을 인수한 가격보다 96%나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당시 4천320만 달러를 투자했던 윈프리가 지금까지 올린 평가이익도 4천160만 달러로 불어났다.
1963년에 설립된 웨이트 와처스는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체중 감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경영에 어려움을 겪자 윈프리를 구원군으로 영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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