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0달러 붕괴 임박…OPEC 회원국 2곳 조기회동 요청
수정 2016-01-12 16:54
입력 2016-01-12 16:54
12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올해 6월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 회의에 앞서 회원국 2곳이 조기 회동을 요청했다고 나이지리아 석유장관이 전했다.
엠마뉴엘 카치큐 나이지리아 석유장관은 아부다비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에서 기자들에게 OPEC 회원국 중 2곳이 조기 회동을 요청했다며 조기 회동을 위한 노력이 이르면 1분기 중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 유가 환경이 그러한 회동을 필요로 하는 수준이라며 조기 회동은 전략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OPEC 정책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치큐 석유장관은 작년 12월 OPEC 회의에서 회원국이 합의를 이루지 못한 이후 석유장관들은 유가가 하락할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그는 유가가 올해 말 배럴당 40~50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12일 오전 2시50분(현지시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정규장 이후 거래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0.74 달러(2.36%) 내린 배럴당 30.6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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