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20일까지 30억달러 안갚으면 소송”
수정 2015-12-05 23:57
입력 2015-12-05 23:57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재무부는 5일(현지시간) 내놓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채무를 상환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재무부는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이 없었음에도 미국, 유럽연합(EU), 권위 있는 국제금융기구 등이 보증을 설 경우 30억 달러의 채무를 3년간 분할상환하는 제안을 먼저 내놨다”면서 “그러나 이번주 미 정부로부터 보증을 설 수 없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 우크라이나에 2016년부터 3년간 매년 10억 달러씩 분할 상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원금 20% 삭감, 상환 기한 4년 연기’ 조건을 러시아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모라토리움(지불유예)을 선언할 수밖에 없다며 버티고 있다.
지난 8월 서방 민간채권단과 약 180억 달러의 채무에 대해 합의한 ‘원금 20% 삭감, 상환 기한 4년 연기’ 조건을 러시아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요구다.
그러나 러시아는 서방 민간채권단이 준 상업차관과는 성격이 다른 국가 차관을 제공한 것이라며 원금 삭감 요청을 거부해오다 분할 상환 방안을 대신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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