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트 시술, 팔 동맥 이용이 훨씬 안전”
수정 2015-11-14 12:00
입력 2015-11-14 12:00
심근경색이나 불안정 협심증 치료에 사용되는 혈관성형술은 일반적으로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도관)를 심장 관상동맥까지 밀어넣어 막힌 부분을 뚫어주는 치료법이다.
이탈리아 메시나 대학 의과대학 심혈관의학교수 쥬세페 안도 박사가 1만7천여명의 혈관성혈술 환자가 대상이 된 4건의 임상시험 보고서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3일 보도했다.
우선 팔의 요골동맥을 통해 혈관성혈술이 시행된 환자는 대퇴동맥으로 시행된 환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2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요골동맥 그룹은 출혈위험이 대퇴동맥 그룹에 비해 40% 이상 낮았고 합병증 발생 또한 14% 적었다.
이는 혈관성형술 시행경로를 대퇴동맥에서 요골동맥으로 전환하는 것이 장점이 많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안도 박사는 지적했다.
다만 팔의 요골동맥은 대퇴동맥보다 혈관이 작아 대퇴동맥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시술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고 대체 접근로를 찾아야 하게 될 위험이 크다는 것이 단점이다.
현재 유럽, 캐나다, 아시아에서는 요골동맥을 통한 시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미국은 요골동맥을 통한 시술이 전체 혈관성형술의 16%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토머스 제퍼슨 대학병원 혈광성형술실장 마이클 새비지 박사는 요골동맥을 통한 시술은 대퇴동맥을 이용하는 것보다 기술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미국 의료기관들이 이 방법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느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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