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미사일방어청장 “北 위협에 미사일방어 시험 늘려야”
수정 2015-03-19 09:53
입력 2015-03-19 09:53
상원 세출위 국방소위 청문회서 밝혀
시링 청장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 산하 국방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은 주한 또는 주일미군을 타격할 수 있는 수백발의 미사일 발사시험을 해왔고 이란은 더욱 정교한 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한 작업을 강화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들 두 국가는 이르면 연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할 수 있다고 시링 청장은 내다봤다.
그는 청문회에서 “국가방어의 고비를 맞고 있다”며 2016 회계연도에 81억 달러의 예산 요구가 충족되지 못하면 새 미사일탄두 및 장거리 레이더 프로그램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의 지상배치 요격미사일체제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이들 2가지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는 이유에서다.
미사일방어청은 2015 회계연도에 12차례의 미사일 발사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올 10월부터 시작하는 2016 회계연도에 7차례의 추가시험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시링 청장은 국방부가 외부의 사이버공격에 대한 방어능력을 높이기 위해 군 수뇌부 등과의 협의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미사일방어청은 여러 차례의 관련 시험과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해커를 추적하기 위한 방안으로 향후 기업이나 연방 공권력과의 협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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