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서 내린 그는 누나가 이끈 곳에 도착해서야 몰래카메라임을 알아채고는 연방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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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청각장애 청년 울린 몰래카메라2
야즈안 씨가 도착한 곳의 영상광고판에는 영상콜센터 상담직원이 그와 같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수화로 설명했으며, 주변에 숨어 있던 제작진은 감동의 눈물을 흘린 그와 포옹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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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청각장애 청년 울린 몰래카메라3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지난 11일 게재된 이 영상은 열흘 만에 조회수가 710만이 넘었고 26만5천여명이 공유했다. 유튜브에 영문 자막으로 올라온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otUJzNtRPhw) 등을 포함하면 전체 조회수는 860만에 이른다.
영상의 주인공 야즈안 씨는 “정말 많은 사람이 영상을 보고 인사를 걸어와 유명인이 된 기분”이라며 화상으로 상담하는 서비스 개시에 감사를 표했다.
CNN튜르크와 카날D 등 터키 방송사들도 이 영상을 주요 뉴스로 다뤘고 터키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정부 차원에서 감사패를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수화 상담원 멜렉 아이든씨는 “부모님이 청각 장애인이라 수화를 배웠다”며 “누구보다 장애인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데 이들을 위해 직접 서비스할 기회를 얻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김형선 과장은 “350만명에 이르는 터키 청각장애인들의 불편을 덜고자 기획했다”며 삼성전자 차원에서 터키법인이 처음으로 도입한 이 영상콜센터의 이용자는 하루 수십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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