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 시위대와의 대화 전격 취소
수정 2014-10-10 00:00
입력 2014-10-10 00:00
캐리 람(林鄭月娥) 정무사장(총리격) 사장은 이날 저녁 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화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의결한 정치개혁안 내에서 이뤄져야 할 것과 도심 점거 운동과 연관되지 않을 것 등 두 가지 조건을 기반으로 한다”며 “불행히도 시위대가 합리적인 제안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와 학생 시위대는 람 사장과 학생 대표 간 공식 대화를 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5일부터 예비 접촉을 해왔으나, 대화 의제와 장소 등에서 이견을 보였다.
홍콩 시민의 도심점거 시위는 이로써 점거 12일째에도 정부와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갈림길에 들어섰다. 전인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 발표로 촉발된 이번 시위는 중국 정부에 대해 완전한 보통선거권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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