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서 규모 5.0 지진…최소 19명 부상
수정 2014-08-18 00:00
입력 2014-08-18 00:00
관영 신화통신은 현지 당국을 인용,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인명 피해규모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지진으로 인해 초래된 이재민 규모는 3천428명에 달했다.
또 가옥 42채가 붕괴하고 568채가 크게 파손되는 등 가옥과 건물 1천424채가 피해를 입었고 10개 이상의 가축 축사가 무너졌다.
지진 발생 후 진앙지인 융산현의 우지(務基)진은 물론 시뤄두(溪洛渡)진과 황화(黃華)진 등 주변 지역도 상당한 피해를 봤다.
도로 50㎞, 터널 41㎞, 송전선 21㎞가량이 이번 지진으로 인해 끊어지거나 파손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융산현은 긴급대응 시스템을 가동, 지진구조 지휘부와 실무팀을 급파했으며 현지 공무원, 공안 간부, 민병 등 1천여 명과 소방관 200여 명이 현장에서 구조 및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피해지역에 텐트 200개, 모포 2천장, 외투 2천벌 등 긴급 구호물자를 보내 이재민들에게 제공했다.
신화통신은 리지헝(李紀恒) 윈난성장이 실무팀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오전 8시 현재 22번의 여진이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지진센터(CENC)는 지진의 진앙은 북위 28.1도, 동경 103.5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7㎞라고 발표했다.
융산현은 올해 4월 5일에도 규모 5.3의 지진으로 37명이 부상하고 7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적이 있다.
이 현이 속해 있는 자오퉁시는 2주 전 루뎬(魯甸)현 강진으로 617명이 숨지고 3천143명이 부상하는 피해를 봤다. 시뤄두는 수력발전을 위한 댐이 있는 곳이다.
현지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류뎬현 지진의 진앙과 113㎞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면서 루뎬현 지진의 여진은 아니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8년 5월 규모 8.0의 강진이 쓰촨성을 뒤흔들어 수 만명이 숨지고 상당수의 가옥과 건물이 무너진 바 있다.
한편,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에 대해 쓰촨(四川)성에서 같은 시각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USGS는 이번 지진의 진앙이 인근 윈난성 시뤄두에서 남서쪽으로 2km 떨어진 곳이고 윈난성 자오퉁시에서 96㎞에 위치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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