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지진으로 일본 간토 등 9천700곳 땅 약해져
수정 2014-02-06 12:04
입력 2014-02-06 00:00
일본 간토가쿠엔(關東學院)대와 방재과학기술연구소가 실시한 전국 조사에서 드러난 것으로, 이는 동일본대지진 발생 5개월 후 일본 정부가 조사해 발표했던 액상화 지점보다 약 3배 많은 것이다.
액상화란 강한 지진으로 지반이 흔들리면서 땅이 지하수와 섞여 물렁물렁해지는 현상으로, 통상 매립지나 하천 유역 등 모래가 많은 연약 지반에서 발생하기 쉽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동일본대지진 진원에서 먼 간토 지방이 도호쿠 지방보다 액상화 지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간토 지방의 경우 원래부터 연약 지반이 많은데다 도쿄만(灣)을 따라 매립지가 많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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