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 브롱크스에서 1일(현지시간) 열차가 탈선해 최소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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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열차 탈선… 최소 4명 사망·40여명 부상 1일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에서 그랜드센트럴 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긴급 출동한 130여명의 소방관들이 넘어져 있는 열차 5~8량 주변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최소 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뉴욕시 교통청은 이날 열차 5량이 급커브 구간을 통과하다 허드슨강 쪽으로 탈선했으나 다행히 물에 빠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브롱크스 AP 연합뉴스
현지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20분쯤 뉴욕시 브롱크스 스투이텐 두이빌 열차역 근처에서 메트로-노스 철도 소속 통근 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4명이 사망하고 6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11명은 중상을 입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드워드 킬더프 소방서장은 “사망자 중 3명은 선로를 이탈하며 심하게 흔들리는 객차에서 바깥으로 튕겨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뉴욕시와 북부 교외를 연결하는 메트로-노스 철도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통근열차길이다.
사고 열차는 뉴욕시에서 북쪽으로 160여㎞ 떨어진 허드슨 밸리의 포킵시를 출발해 맨해튼의 그랜드 센트럴 스테이션으로 달리다 강변 급커브 구간에서 객차 8량 중 7량이 할렘강 쪽으로 탈선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사고 원인은 아직 불명확지만 급커브 도중 과속과 브레이크 이상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승객인 프랭크 타툴리는 현지 W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열차가 정상 속도보다 상당히 빠르게 달린 것 같았다”고 말했다.